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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세기 개항 직후 한·중·일 세계화 어떻게 진행됐나
김기혁(1924∼2003) 전 포항공대(역사학) 교수는 국내에서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.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며 대표작을 비롯한 논문들을 대부분 영어로 썼기 때문이다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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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제 서두르는 싱가포르
【홍콩=전택원 특파원】싱가포르 리광야오(이광요)총리가 지난해 10월 천명했던 은퇴시한이 이달말로 임박함에 따라 후계체제의 등장과 이후의 정국방향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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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운찬-학계, 한명숙-여성계, 문국현-시민단체
정운찬을 미는 사람들 정운찬(사진 왼쪽) 전 서울대 총장은 아직은 필마단기(匹馬單騎) 상태다. 하지만 그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말고삐를 조이는 인사들은 많다. 민주당 김종인 의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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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껑 열리자 곳곳서 “예상밖”/김영삼정부 첫조각 이모저모
◎“교수출신 안기부장은 관행깬 것”/대통령 자문교수팀서 3명 입각/새 경제팀은 팀웍에 비중둬 발탁 26일 오전 새 내각 뚜껑이 열리자 곳곳에서 「허를 찔렸다」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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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P의 골프이야기] "홀인원 3번하면 꼭 죽더라…장기영씨를 봐"
1962년 당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워커힐호텔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. 정치인 가운데 골프와 관련된 구설에 가장 많이 올라 피해를 보았던 김종필(JP)씨라 해도 과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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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조무역회 대표단 17일 방북
【동경=방인철특파원】 북한과의 민간경제교류창구인 일조무역회(회장 곡양일ㆍ자민당 중의원의원)는 다니(곡) 회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방문대표단을 17일 파견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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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협40년…『군림』보다『봉사』를
민간무역의 총 본산으로 일컬어지는 무역협회가 31일로 창립40주년을 맞았다. 해방 이듬해인 1946년, 변변한 수출품 하나 없던 시절에「무역진흥을 통한 국민경제에의 기여」라는 거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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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좌파 정권 10년이라면서 이전 정권 사람 데려다 써”
관련기사 김종인 “지금은 구조조정할 때” 김종인 전 보건사회부(현 보건복지가족부) 장관은 김대중·노무현 정부 시절 개각 때마다 이름이 거론됐던 경제부총리 단골 후보다. 초대 대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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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도자 동지의 희미한 생체신호처럼 그날, 공화국의 운명은 떨리고 있었다 (中)
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평양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. 중국의 군사적 개입과 북한내 친중파의 득세로 중국에 복속되는 것은 아닐까. 팩션(fact+fic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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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부세,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
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자 종합부동산세를 검토하기 시작했다. ‘세제통’인 김진표 경제부총리(직책·명칭은 당시 기준)는 2003년 5월 “획기적인 보유세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”고 공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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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IMF 한국인 직원, 채 1%도 안 되죠 … 국제기구서 일하려면 글 잘 써야 해요”
국제통화기금(IMF)에서 일하는 신수경(63·사진)씨는 직함이 두 개다. 본업은 정보기술 선임 팀장(Senior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). 197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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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난 해결하지 못하면 테러와의 전쟁 이길 수 없다”
자유와 평화는 결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. 21세기 첫 독립국이자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젊은 나라인 동티모르의 조제 하무스 오르타(62·사진) 대통령은 이 말의 의미를 누구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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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·중 정상회담]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 비공식 3:3 만찬
클린턴 국무장관, 도닐런 보좌관(왼쪽부터) 후진타오(胡錦濤·호금도)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는 18일 오후 4시(이하 현지시간·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)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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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 대통령 '결심' 얻어낸 김현종 본부장이 주도
한.미 자유무역협정(FTA) 협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. 노 대통령은 2월 16일 "국내 이해단체의 저항 때문에 (한.미 FTA를) 못 하는 일은 절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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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기처 장관|"과학 한국" 총수…정부 내 입지 낮다
『정보화사회와 후기 산업사회로 가면서 경제와 국민생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과학 기술입니다. 그런 의미에서 과기처 장관은 단순히 과학기술계나 연구소만을 대표하는 자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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떴다! 중국판 유대인, 원조우 상인
"떴다! 원조우 상인." '중국의 유대인'으로 불리는 저장(浙江)성 원조우(溫州)기업가들이 국가 지도부 인사들의 해외순방을 가장 많이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. 상하이에서 발행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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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일 「새 관계수립」 합의/지배 사죄ㆍ배상… 억류선원 석방도
◎김일성가네마루 묘향산회담 【동경=방인철 특파원】 북한과 일본은 지난 45년 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,양국간 우호관계 수립의 필요성에 인식을 함께하는 한편 앞으로 관계개선을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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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진국의 전략과 국내의 대책
최근 선진 각국의 기술개발경쟁이 첨예화되고 있다. 미국· 프랑스·일본 등은 획기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세우고 2천년 대에 기술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.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는 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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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완선씨 별세
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태완선씨가 1일 0시 10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 아파트 9동 501호 자택에서 별세했다. 73세. 태 전 부총리는 지병인 고혈압으로 지난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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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맥 과시 … 구조조정 일감 '싹쓸이'
김재록 전 인베스투스글로벌 대표가 24일 밤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서울구치소로 떠나기 직전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. [연합뉴스]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무렵 당시 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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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공계 대졸자 뽑아도 기업서 또 재교육"
윤종용 부회장(왼쪽)·김우식 부총리(오른쪽).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공학교육 인증을 받은 대학 프로그램의 졸업생에게 총 면접 점수의 10%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. 삼성전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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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신.경험 갖췄나 새총리 검증중-늦춰진 改閣일정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은 이미 신임총리에 대한 인선구상을 마무리하고 입각대상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지시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당초 金대통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7일이전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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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협력 본격화 신호탄 - 러시아 총리 어제 중국행 배경
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26일 3일간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.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선전(深수)경제특구를 방문한 뒤 27일 베이징(北京)에서 총리급 회담을 갖고 양국의 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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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] 거꾸로 공법으로 세계 기록 세워
1972년 3월 23일.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서 거행된 울산 현대조선소(현 현대중공업)의 기공식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중공업의 기공식이었다. 박 대통령은 조선 산업에 거는 기대도